"한국 의약품 관련 기업들이 전쟁터에서 지지 않을 방법은 뭘까" | 글쓴이 | 관리자 (IP: *.193.31.214) | 작성일 | 2024-10-21 17:44 | 조회수 | 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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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 전시장, 그 곳은 전쟁터였다. 이 전쟁에서 우리 기업들은 승리할 수 있을까? 아니 지지 않을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나라 의약품 관련 제약기업들을 대표하는 단체의 글로벌 본부장인 나는, 협회는, 그리고 정부는 무슨 역할을 해야하지? 넓디 넓은 전시장 한 복판에서 길을 잃은 듯 아득해졌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의약품 분야 세계 올림픽' CPHI Worldwide에 다녀왔다. 이 행사는 매년 10월 무렵 밀라노,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CPHI Worldwide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한국, 동남아, 중동의 국가에서 개최된다. CPHI Korea, CPHI China, CPHI SEA처럼 말이다. CPHI는 원료의약품뿐만 아니라 완제의약품, 의약외품, 의약품 관련 설비물류 등 의약품 관련 전주기를 아우르는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다. 네트워킹과 기술거래 및 컨퍼런스 위주인 바이오 USA, 바이오 유럽보다 전시 규모가 몇 배 이상 크다. 의약품 생산 기업들이 참석하기에 참가기업들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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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한국기업의 '빅 스텝'... 슬로베니아 우신라파체 공장 방문
협회 대표단은 CPHI 직전인 10월 6일 우신라보타치(대표 남택수)의 슬로베니아 자회사인 우신 라파체 공장을 방문하였다. 우신라파체 공장은 2020년 업계 최초로 EU-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를 획득했으며, 유럽에서 두번째로 EU-GMP를 통과한 하이드로겔 패치 생산 시설이다. 2023년 구강 용해 필름(Orally Disintegration Film, ODF) 생산시설로 EU-GMP를 획득한 바 있다. 슬로베니아는 사회주의 해체기인 1990년대 초반 구 유고연방으로부터 최초로 독립한 이후 EU에 가입하였으며, 전체 인구가 200만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제약 분야의 국가 GDP 기여율이 2위에 달할 정도로 국가 규모에 비해 제약산업이 강한 국가다. 전체 매출액 규모가 아직 500억원에 달하지 않는 우리 중소기업이 FDA와 더불어 까다롭다고 알려진 EU GMP를 획득하고, 70개국 이상 수출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은 우리 업계 차원에서도 벤치마킹할 만한 쾌거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남택수 대표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출하는 매드 래빗(Mad Rabbit) 타투 리페어 패치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3 최고의 발명품(The Best Inventions of 2023)'(뷰티 부문)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Beyon Korea!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도전
출처 및 전문 : 히트뉴스( http://www.hi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3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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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 우신라파체.jpg(159.3K) |